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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각가는 스스로의 직업을 포기했다

그의 작품은 인기가 없었고, 그것들은 자신의 공간에 쌓여만 갔다

어느 날 잠을 잘 공간마저 작품들에게 빼앗겼을 때,

아주 작은 자신의 조각품을 팔 수 있게 되었다

구매자는 먼 거리에 살았기 때문에, 그는 그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포장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판매된 아주 작은 조각품을 넣을 상자안에서,

어떤 배치에 대해 고민을 했고, 포장 보강물의 질감이나 색감 같은 것을 고민했으며,

의미심장한 뜻밖의 구조를 그 조각품에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그는 그 조각품을 만들었을 때 보다, 포장하는 것에 시간을 더 들이게 되었다

그가 조각을 마치고 우편으로 보냈을 때, 그 상자안에 내용물은 어떤 다른 것이 되었다

그후로도 조각가 였던 그는 매번 주문 받은 조각품을, 어떤 다른 것으로 만들어 보내게 되었다

물론, 조각품을 주문한 누군가는, 

그 조각품이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다른 것이 되어져, 

자신에게 배달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